정확한 원인이 아직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나 잦은 음주, 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골절이나 탈구와 같은 외상, 흡연,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흔히 ‘뼈가 썩는 병’이라고 오해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맞지 않는 표현으로 뼈 조직이 부패하는 것은 아닙니다.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지만 특이하게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괴사가 점차 진행된 후에 약해진 뼈에 골절이나 함몰(내려앉음)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주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있고 허벅지나 무릎까지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걸을 때 절뚝거리게 됩니다. 또 대퇴골두의 함몰 변형으로 바닥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기 불편해집니다. 심한 경우에 다리의 길이가 짧아진 것을 본인이 느낄 수 있습니다. 디스크와 같은 허리이상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괴사 초기의 경우에 약물치료, 재활치료로 증상의 악화를 어느정도 지연시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괴사가 진행된 경우 괴사부를 살려내는 재생술이나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괴사에서는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공관절치환 수술입니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 큰 제한은 없으나 쪼그려 앉기나 과격한 활동은 인공관절의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요일, 법정공휴일 휴진